클로드 기초 및 활용 4회: 모델 고르는 법 — '모델 × 노력' 두 개의 축
3회차에서 가입을 마치고 첫 대화까지 나눴습니다. 그런데 대화창 아래를 보면 모델 이름 같은 것이 적혀 있고, 누르면 목록이 펼쳐집니다. 오늘은 그 목록의 정체를 밝힙니다.

"알아서 좋은 걸 써주면 안 되나요"
클로드를 처음 쓰는 분들이 모델 목록을 보고 가장 먼저 하는 생각입니다. 정당한 불만이에요. 대부분의 서비스는 뒤에서 무엇이 도는지 사용자에게 묻지 않습니다.
그런데 클로드가 묻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작업에는 빠른 게 좋고, 어떤 작업에는 오래 생각하는 게 좋은데, 그 판단은 사용자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메일 오타만 고쳐줘"와 "이 계약서에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봐줘"는 필요한 것이 완전히 다릅니다.
기본값을 그대로 써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값이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 오늘 30분이면 그 판단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회차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3회차에서 계정을 만들고, 요금제 구조를 보고, 첫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때 마지막에 이렇게 예고했습니다 — "모델 고르는 법은 사용량 제한과 직접 연결되는 내용"이라고요.
오늘 그 연결을 설명합니다. 3회차에서 "무제한인 요금제는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같은 질문을 해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소모되는 양이 달라집니다. 모델 선택은 취향 문제가 아니라 살림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뼈대 — 고르는 축이 둘이다
이 회차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을 먼저 드립니다.
클로드에서 고르는 것은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어떤 모델」과 「얼마나 노력」입니다.
2회차에서 클로드의 구조를 '2층 건물'로 정리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처럼, 오늘도 뼈대를 먼저 세우고 들어갑니다.
- 축 ① 모델 — 누가 답할 것인가. 능력과 속도가 다른 여러 개 중 하나를 고릅니다.
- 축 ② 노력 — 얼마나 공들여 답할 것인가. 고른 모델이 얼마나 오래 생각할지를 조절합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축입니다. 곱하기로 생각하세요. 같은 모델이라도 노력을 낮추면 빠르고 가벼워지고, 높이면 느리고 깊어집니다.

축 ① 모델은 무엇을 고르는 것인가
모델은 답을 만들어내는 엔진 자체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어떤 엔진을 얹을지 고르는 일에 가깝습니다.
모델이 여러 개인 이유는 모든 능력을 한 번에 최고로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들면 느려지고, 더 빠르게 만들면 어려운 문제에서 얕아집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지점에 맞춘 여러 개를 만들어 놓고 고르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싼 게 항상 좋은 게 아니다"입니다. 오타 수정에 가장 강력한 모델을 쓰는 것은 동네 마트에 가려고 대형 트럭에 시동을 거는 것과 비슷합니다. 목적지에는 도착하지만 시간과 기름이 아깝습니다.

축 ② 노력은 무엇을 고르는 것인가
노력은 고른 모델이 답하기 전에 얼마나 오래 생각할지를 조절합니다. 같은 사람에게 "빨리 대충 봐줘"라고 하는 것과 "시간 들여 꼼꼼히 봐줘"라고 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화면에서 실제로 확인해 보면, 모델 이름 옆에 현재 노력 값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필자 환경에서는 Opus 5 높음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즉 모델은 Opus 5, 노력은 높음이라는 뜻입니다.
⚠️ 노력의 선택지 구성은 요금제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확인한 사실(항목이 존재하고, 하위 메뉴로 조절하며, 기본이 높음)까지만 적습니다. 본인 화면에서 직접 펼쳐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두 축을 헷갈리면 생기는 일
초보자가 자주 하는 착각 두 가지입니다.
- "답이 짧아서 더 좋은 모델로 바꿨는데 그대로예요" — 답 길이는 모델보다 노력과 질문 방식의 영향이 큽니다. 축을 잘못 건드린 경우입니다.
- "빠르게 하려고 노력을 낮췄는데 여전히 느려요" — 무거운 모델을 쓰고 있으면 노력을 낮춰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땐 모델 축을 내려야 합니다.
증상별로 어느 축을 건드려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오늘의 실질적인 목표입니다.

모델 선택 항목은 어디에 있나
대화 화면 아래쪽, 글을 입력하는 칸의 도구 줄에 있습니다. 입력칸 안쪽 아래 가장자리를 따라 작은 항목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중 모델 이름이 적힌 항목이 그것입니다.
필자 화면에서는 Opus 5 높음 옆에 아래쪽 화살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 화살표가 "누르면 펼쳐진다"는 표시입니다.
키보드만 쓰신다면: 입력칸에서 탭 키를 누르면 도구 줄의 항목들로 차례로 이동합니다. 모델 이름이 읽히는 지점에서 엔터 키를 누르면 목록이 펼쳐집니다.
⚠️ 무료 플랜에서는 이 항목의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필자 확인 환경은 유료 계정이었습니다. 목록에 이 글과 다른 것이 보이더라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 3회차 29번 섹션의 판단 순서(위치가 아니라 이름으로 찾기 → 내 요금제 확인 → 내 창구 확인)를 적용하세요.
펼치면 실제로 무엇이 보이나
목록은 세 덩어리로 나뉘어 있습니다. 구분선으로 갈라져 있어서 눈으로도 구분됩니다.
- 맨 위 — 현재 세대 모델 네 개. 각각 이름 아래에 한 줄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 가운데 — 「노력」 항목 하나. 오른쪽에 현재 값이 적혀 있고, 더 들어가는 화살표가 있습니다.
- 맨 아래 — 「더 많은 모델」. 이전 세대 모델들이 여기 접혀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모델 오른쪽에는 체크 표시가 붙습니다. 색으로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형태가 있는 표시라, 색 구분이 어려운 분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able 5 — 가장 어려운 과제를 위해
화면에 붙어 있는 설명이 그대로 "가장 어려운 과제를 위해"입니다. 현재 라인업에서 가장 능력이 높은 쪽입니다.
- 기억할 수 있는 분량(컨텍스트): 100만 토큰 — 영어 기준 약 55만 단어에 해당합니다.
- 한 번에 답할 수 있는 최대 길이: 12만 8천 토큰
- 지식이 가장 신뢰할 만한 시점: 2026년 1월
- 속도: 넷 중 가장 느립니다.
일상 질문에 이걸 쓰는 것은 낭비에 가깝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 오래 붙들어야 하는 작업에 아껴 쓰는 자리입니다.
Opus 5 — 복잡한 작업을 위해
필자 환경의 기본 선택이었습니다. 화면 설명은 "For complex tasks"로, 이 항목만 영어로 남아 있었습니다(한국어화가 아직 안 된 부분으로 보입니다.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 컨텍스트: 100만 토큰
- 최대 출력: 12만 8천 토큰
- 지식이 가장 신뢰할 만한 시점: 2026년 5월 — 🔴 네 모델 중 가장 최신입니다.
- 속도: 중간
마지막 항목을 눈여겨보세요. 가장 강력한 모델이 가장 최신 지식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최근 사건이나 최신 정보가 중요한 질문이라면 Fable 5보다 Opus 5가 나을 수 있습니다.

Sonnet 5 — 일상적인 작업에 가장 효율적
화면 설명 그대로 "일상적인 작업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속도와 능력의 균형점에 있습니다.
- 컨텍스트: 100만 토큰 — 상위 모델과 같습니다.
- 최대 출력: 12만 8천 토큰 — 이것도 같습니다.
- 지식이 가장 신뢰할 만한 시점: 2026년 1월
- 속도: 빠름
주목할 점은 기억 용량과 답변 길이가 최상위 모델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긴 문서를 다루는 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상위 모델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차이는 어려운 추론에서 벌어집니다.
Haiku 4.5 — 가장 빠른 답변
화면 설명은 "가장 빠른 답변"입니다. 넷 중 가장 가볍고 빠릅니다.
- 컨텍스트: 20만 토큰 — 위 셋의 5분의 1입니다.
- 최대 출력: 6만 4천 토큰 — 위 셋의 절반입니다.
- 지식이 가장 신뢰할 만한 시점: 2025년 2월
- 속도: 가장 빠름
🔴 지식 시점을 반드시 보세요. 2025년 2월은 다른 셋보다 1년 이상 오래된 기준입니다. 빠르다는 이유로 최신 정보를 묻는 데 쓰면 낡은 답을 받습니다. 분류·요약·형식 변환처럼 지식보다 처리에 가까운 일에 어울립니다.

네 모델 한눈에 비교
표를 보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용이 전달되도록, 표 아래에 같은 내용을 문장으로 다시 적었습니다.
| 모델 | 화면 설명 | 기억 용량 | 최대 답변 | 지식 시점 | 속도 |
|---|---|---|---|---|---|
| Fable 5 | 가장 어려운 과제를 위해 | 100만 | 12.8만 | 2026-01 | 느림 |
| Opus 5 | 복잡한 작업을 위해 | 100만 | 12.8만 | 2026-05 | 중간 |
| Sonnet 5 | 일상 작업에 가장 효율적 | 100만 | 12.8만 | 2026-01 | 빠름 |
| Haiku 4.5 | 가장 빠른 답변 | 20만 | 6.4만 | 2025-02 | 가장 빠름 |
문장으로 다시 정리하면: Fable 5는 가장 어려운 과제용이고 기억 100만·답변 12.8만·지식 2026년 1월·속도 느림입니다. Opus 5는 복잡한 작업용이고 기억과 답변은 같으며 지식이 2026년 5월로 가장 최신이고 속도는 중간입니다. Sonnet 5는 일상 작업용이고 기억과 답변은 위 둘과 같으며 지식 2026년 1월·속도 빠름입니다. Haiku 4.5는 가장 빠르지만 기억이 20만으로 5분의 1, 답변이 6.4만으로 절반, 지식이 2025년 2월로 가장 오래됐습니다.
'기억 용량'이 실제로 뜻하는 것
컨텍스트는 한 대화 안에서 클로드가 동시에 붙들고 있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여기에는 내가 쓴 것, 클로드가 답한 것, 내가 첨부한 파일이 전부 들어갑니다.
이 한도를 넘으면 앞쪽 내용부터 흐릿해집니다. 대화가 아주 길어졌을 때 "아까 말한 그거"를 못 알아듣는 일이 생기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토큰은 글자보다 조금 큰 단위입니다. 정확한 환산은 언어마다 다르고 한국어는 영어보다 토큰을 더 씁니다. "두꺼운 책 몇 권 분량" 정도로 감을 잡으시면 충분합니다.
'최대 답변 길이'가 실제로 뜻하는 것
한 번의 답변이 최대 얼마나 길 수 있는지입니다. 평범한 질문에서는 이 한도에 닿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닿게 되는 경우는 "이 문서 전체를 다시 써줘" 같은 요청입니다. 답이 중간에 끊긴 느낌이 들면 이 한도이거나, 아니면 그냥 답이 끝난 것입니다. 끊겼다 싶으면 "이어서 계속해 주세요"라고 쓰시면 됩니다.

'지식 시점'이 가장 자주 사고를 냅니다
모델마다 학습한 정보가 어느 시점까지인지가 다릅니다. 그 이후의 일은 모릅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당하는 실수가 여기입니다. 모델은 모른다고 말하지 않고, 아는 것처럼 답할 때가 있습니다. 최근 사건, 최신 가격, 방금 나온 제품에 대해 물으면 낡은 정보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대처는 두 가지입니다.
- 웹 검색 기능을 켜고 묻습니다. 그러면 학습 시점과 무관하게 지금 정보를 찾아옵니다. (11회차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 "언제 기준 정보인지 알려주세요"라고 함께 물어봅니다.

'더 많은 모델' 안에는 무엇이 있나
목록 맨 아래 「더 많은 모델」을 펼치면 이전 세대들이 나옵니다. 필자 확인 시점에는 Opus 4.8, Opus 4.7, Opus 4.6, Opus 3, Sonnet 4.6이 있었습니다.
구성은 시기에 따라 바뀝니다. 지금 이 글과 다르더라도 정상입니다.
구버전을 굳이 고를 이유가 있나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없습니다. 접혀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도 쓰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 이전 모델의 답변 스타일에 익숙해진 경우. 세대가 바뀌면 말투와 답의 길이가 달라집니다.
- 업무 절차가 특정 모델에 맞춰져 있는 경우. 결과가 달라지면 곤란한 검증된 작업 흐름이 있을 때입니다.
둘 다 초보자에게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 목록은 열어보고 닫으셔도 됩니다.

노력을 낮추면 무엇이 달라지나
고른 모델은 그대로 두고 생각하는 시간만 줄이는 것입니다.
- 답이 빨리 나옵니다.
- 답이 짧고 간결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어려운 문제에서는 얕아질 수 있습니다.
공식 문서는 노력이 사고의 깊이와 전체 토큰 사용량을 함께 조절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낮추면 가벼워집니다.
노력을 낮추면 좋은 때
- 맞춤법·오타 고치기
- 번역, 형식 바꾸기(표로, 목록으로)
- 이미 아는 내용을 짧게 정리하기
- 간단한 사실 확인
- 빨리 여러 번 주고받아야 하는 대화
공통점은 "정답이 대체로 정해져 있는 일"입니다. 오래 생각한다고 더 좋아지지 않습니다.
노력을 높여야 하는 때
- 여러 단계를 거쳐야 답이 나오는 문제
- 긴 문서를 읽고 판단해야 하는 일
- 코드에서 원인을 찾아야 하는 일
- 빠진 것이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하는 일
- 틀리면 손해가 큰 일
마지막 항목이 기준선입니다. 틀렸을 때 되돌리기 어려운 일이면 노력을 올리세요. 시간이 조금 더 드는 것과 잘못된 답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비싼지 생각하면 됩니다.

사용량 제한과의 관계
3회차에서 "모든 개인 요금제에 사용량 제한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연결됩니다.
일반적으로 더 강력한 모델과 더 높은 노력은 더 많은 자원을 씁니다. 같은 시간 안에 주고받을 수 있는 양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 다만 claude.ai의 사용량 제한이 정확히 어떤 공식으로 계산되는지는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Haiku로 바꾸면 정확히 몇 배 더 쓸 수 있다"고 단정하는 글이 있다면 근거를 확인해 보세요. 이 글에서도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실용적인 결론은 이겁니다. 제한에 자주 걸린다면, 요금제를 올리기 전에 모델과 노력부터 낮춰 보세요. 돈이 들지 않는 첫 번째 대응입니다.

상황별 판단표
표 아래에 같은 내용을 문장으로 다시 적었습니다.
| 이럴 때 | 모델 | 노력 |
|---|---|---|
| 오타·맞춤법·번역 | Haiku 4.5 | 낮게 |
| 메일·글 초안, 일상 질문 | Sonnet 5 | 보통 |
| 긴 문서 읽고 정리 | Sonnet 5 | 높게 |
| 최근 정보가 중요한 질문 | Opus 5 (+웹 검색) | 보통 |
| 틀리면 손해 큰 판단 | Opus 5 | 높게 |
| 정말 어려운 문제 | Fable 5 | 높게 |
문장으로 다시 정리하면: 오타·맞춤법·번역은 Haiku 4.5에 노력을 낮게. 메일 초안이나 일상 질문은 Sonnet 5에 보통. 긴 문서를 읽고 정리하는 일은 Sonnet 5에 노력을 높게. 최근 정보가 중요하면 지식 시점이 가장 최신인 Opus 5에 웹 검색을 함께. 틀리면 손해가 큰 판단은 Opus 5에 노력을 높게. 정말 어려운 문제만 Fable 5에 노력을 높게.

대화 중간에 바꿔도 되나
됩니다. 대화를 새로 시작하지 않아도 다음 답변부터 바뀐 설정이 적용됩니다.
실제로 유용한 사용법이 여기 있습니다. 가벼운 모델로 대화를 진행하다가, 어려운 대목에서만 올리는 것입니다. 대화 내용은 그대로 이어지므로 앞의 맥락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이미 나온 답은 바뀌지 않습니다. 모델을 바꿨다고 앞의 답이 다시 계산되지는 않습니다. 앞의 답을 다시 받고 싶으면 "방금 답을 다시 검토해 주세요"라고 이어서 쓰시면 됩니다.
자주 겪는 오류 ① 목록에 그 모델이 없어요
이 글에 나온 모델이 본인 화면에 없을 수 있습니다. 아래를 확인하세요.
- 요금제를 확인합니다. 상위 모델은 유료 플랜에서만 보일 수 있습니다.
- 「더 많은 모델」을 펼쳤는지 봅니다. 이전 세대는 접혀 있습니다.
- 시기를 확인합니다. 모델 구성은 자주 바뀝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1일 기준입니다.
없다고 해서 고장이 아닙니다. 3회차 29번 섹션의 판단 순서를 그대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자주 겪는 오류 ② 바꿨는데 답이 그대로예요
- 이미 나온 답은 바뀌지 않습니다. 새로 질문해야 바뀐 설정이 적용됩니다.
- 어느 축을 바꿨는지 다시 봅니다. 답 길이가 문제였다면 모델이 아니라 노력일 수 있습니다.
- 체크 표시를 확인합니다. 목록을 열어 원하는 항목에 체크가 있는지 봅니다.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안 눌린 경우가 흔합니다.

자주 겪는 오류 ③ 답이 갑자기 짧아졌어요
대개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 노력이 낮아져 있습니다. 가장 흔합니다. 목록을 열어 현재 값을 확인하세요.
- 가벼운 모델로 바뀌어 있습니다. 모델 이름을 확인하세요.
- 질문이 짧아졌습니다. 짧게 물으면 짧게 답합니다. 이건 정상 동작입니다.
자주 겪는 오류 ④ 어떤 걸로 답한 건지 모르겠어요
입력칸 도구 줄의 모델 이름 항목이 항상 현재 값을 보여줍니다. 답변을 받은 뒤에도 그 자리를 보면 됩니다.
다만 대화 중간에 바꿨다면 답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답이 어느 모델에서 나왔는지 뒤늦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작업이라면 바꾸기 전에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이 낫습니다.
실전 사례 ① 하루 업무에서의 전환
실제로 하루를 어떻게 굴리는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아침 — 밤새 온 메일 요약, 일정 정리: 가벼운 모델·낮은 노력. 빨리 여러 번 주고받는 구간입니다.
- 오전 — 보고서 초안 쓰기: 중간 모델·보통 노력.
- 오후 — 계약서에서 불리한 조항 찾기: 상위 모델·높은 노력. 틀리면 손해가 큰 일입니다.
- 퇴근 전 — 오늘 쓴 글 오타 정리: 다시 가벼운 모델·낮은 노력.
핵심은 하나를 정해놓고 하루 종일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의 성격이 바뀌면 설정도 바꿉니다.

실전 사례 ② 저시력 사용자의 선택 기준
화면을 보기 어려운 조건에서는 판단 기준이 조금 달라집니다.
- 긴 답변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화면 확대를 쓰면 한 화면에 들어오는 글자가 적어 스크롤이 길어집니다. 이럴 땐 노력을 낮추기보다 "핵심만 다섯 줄로"처럼 형식을 지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내용의 질은 지키면서 길이만 줄일 수 있습니다.
- 모델 확인은 소리로 하는 편이 빠릅니다. 스크린리더를 쓰신다면 도구 줄에서 모델 이름이 읽히므로,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고도 현재 값을 알 수 있습니다.
- 자주 바꾸지 않는 것도 전략입니다. 설정을 오갈수록 확인 비용이 붙습니다. 기본을 중간에 두고 꼭 필요할 때만 올리는 방식이 편할 수 있습니다.
36회차에서 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핵심 정리 · 용어 정리
오늘의 핵심 세 줄
- 고르는 것은 모델과 노력 두 축입니다. 증상에 따라 건드릴 축이 다릅니다.
- 비싼 게 항상 좋은 것이 아닙니다. 일의 성격에 맞추는 것이 요령이고, 그게 사용량도 아낍니다.
- 모델마다 지식 시점이 다릅니다. 최신 정보가 중요하면 지식 시점을 보거나 웹 검색을 켜세요.
오늘 나온 용어
- 모델 — 답을 만들어내는 엔진. 능력과 속도가 다른 여러 개 중 고른다.
- 노력 — 고른 모델이 답하기 전에 얼마나 오래 생각할지를 조절하는 값.
- 컨텍스트(기억 용량) — 한 대화에서 동시에 붙들 수 있는 분량. 넘으면 앞쪽부터 흐릿해진다.
- 토큰 — 글자보다 조금 큰 분량 단위. 언어마다 환산이 다르다.
- 최대 출력 — 한 번의 답이 가질 수 있는 최대 길이.
- 지식 시점 — 그 모델이 학습한 정보가 어느 때까지인지. 그 이후는 모른다.

다음 회차 예고 + 실습 과제
다음 5회차 「대화 잘하는 법 기초」는 1부의 마지막 회차입니다. 오늘까지는 도구를 고르는 법이었다면, 다음은 고른 도구에게 말을 거는 법입니다. 3회차에서 맛보기로 드린 "좋은 질문의 세 가지 조건"을 제대로 펼칩니다.
이번 회차 실습 과제 두 가지
- 같은 질문을 두 모델에 던져 보세요. 아무 질문이나 하나 정하고, 가벼운 모델과 상위 모델에 각각 물어 답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보세요. 설명을 읽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빠릅니다.
- 지금 내 노력 값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세요. 모델 목록을 열어 「노력」 항목의 현재 값을 확인하고, 한 단계 바꿔 같은 질문을 다시 던져 보세요.
어떤 조합을 쓰고 계신지, 그리고 바꿔 보니 무엇이 달랐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본 회차는 2026년 8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델 구성·화면 문구·요금제별 이용 범위는 자주 바뀝니다. 모델 사양은 공식 모델 개요 문서에서 확인했으며, 화면 구성은 필자의 유료 계정 환경에서 직접 확인한 것입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본문의 표 두 개는 표를 읽기 어려운 환경을 위해 바로 아래에 같은 내용을 문장으로 병기했습니다.
협업문의 : kuroicod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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